인터뷰·오피니언

[기자 수첩] 유전자 DTC 확대, 말과 행동 따로 노는 정부

미국 최대 유전자 분석 업체 23앤드미(23andMe)는 설립 10년 만에 기업 가치가 약 2조 원으로 치솟았다. 지난 8월 글로벌 제약사 GSK와 투자 계약을 맺으면서 올해(2018년) 기업 가치는 또 한 번 껑충 뛸 것으로 전망된다. 급속한 성장에 따라 대규모 채용도 잇따랐다. 올해 초 23앤드미는 200명의 신규 직원을 채용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기자 수첩] 국민연금은 왜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샀을까?

삼성바이오로직스 사태와 맞물려 또 다시 국민연금이 여론의 도마 위로 소환됐다. 고의적인 분식 회계 혐의로 거래가 중지되고 검찰에 고발된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을 국민연금이 지속적으로 매입한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국민연금공단이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을 매입한 시기가 애매하다. 유재중 국회보건복지위원회 자유한국당 의원실은 국민연금공단 제출 자료를 토대로…

“문재인 대통령, 언제는 신약 개발하라며?”

차세대 먹을거리 산업이라며 정부가 국정 과제로 선정, 집중 육성 계획까지 발표하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던 제약 바이오 산업이 찬밥 신세로 전락했다.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태와 3분기 셀트리온 등 제약 바이오 기업의 실적 하락이 맞물리면서 주가가 바닥을 치고 있다. 이 가운데 정부가 내놓은 정책이 제약 바이오 산업의 활로를 뚫어주기는 커녕 앞길을…

[기자 수첩] 비리 유치원과 글로벌 제약사

비리가 발각됐음에도 사죄와 반성은커녕 원아 모집 중단과 폐원을 언급하며 버티는 사립 유치원. 현재 대한민국 사회를 발칵 뒤집어놓은 일부 비리 사립 유치원의 행태다. 어린 아이를 볼모로 정부는 물론 한국 학부모를 협박하고 있다. 비단 유치원 문제만이 아니다. 한국 약가가 낮다며 매년 정부에 약가 인상을 요구하는 글로벌 제약사도 환자를 볼모로 약 공급…

수상한 세포 치료제, 그때그때 달라요?

과학이나 의학에 문외한도 '세포 치료제'를 들어본 적이 있으리라. 세포 치료제는 말 그대로 인간이나 동물에서 유래한 세포를 이용해서 만들어낸 약이다. 세포를 사람 몸속에 넣는 등의 방법을 통해서 특정 질병의 치료 효과를 기대하는 것. 이미 국내에서도 세포 치료제가 환자에게 처방되고 있다. 지난 12일 한 언론이 세포 치료제 "안전 관리에 구멍이…

[기자 수첩] “게르베코리아 강승호 대표님 정말입니까?”

"서울아산병원과 고대구로병원에서 리피오돌 공급 부족으로 간암 환자 수술에 문제가 생겼다. 어떻게 생각하나?" (남인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의원) "직접 보고 받은 적 없다." (강승호 게르베코리아 대표) 지난 11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부 국정 감사에서 나온 발언이다. 간암 환자 경동맥화학색전술(TACE)에 꼭 사용되는 조영제…

자폐아 아빠, 세계 최초 임상 시험 앱 개발한 이유는?

의약품, 의료 기기, 기능성 화장품 등이 시장에 출시되기 전 반드시 거쳐야 하는 관문이 있다. 바로 사람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임상 시험이다. 획기적인 신약 등은 임상 시험을 통해 기존 치료제나 치료 불가능했던 영역에서 우수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함으로써 세상에 나올 수 있었다. 임상 시험은 의약품 등의 승인 근거가 되는 동시에 사람을…

[기자 수첩] 제약사에 무릎꿇은 정부, 환자는 불안하다

간암 환자들의 마음을 졸이게 했던 간암치료제 리피오돌 사태가 결국 예상대로 약가 인상이라는 결과로 일단락됐다. 리피오돌은 경동맥화학색전술(TACE)에 꼭 사용되는 조영제다. 이 약은 프랑스 제약사 게르베가 공급하고 있다. 게르베는 올해(2018년) 3월 낮은 약가를 이유로 리피오돌 공급을 돌연 중단했다. 1998년 건강보험급여가…

픽셀디스플레이 "아이 시력 검사, 스마트폰으로 OK"

픽셀디스플레이는 권태현 대표의 첫 스타트업 도전이다. 대학교 재학 중 정부 지원을 받아 본격적으로 스타트업을 꾸린 지 2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꾸준히 기술력을 입증하며 무서운 속도로 성장 중이다. 픽셀디스플레이가 주력으로 내세우고 있는 '키즈옵터(KIZOPTER)'는 스마트폰으로 영유아 시력 및 안구 굴절 이상 여부를 검사할 수…

너도 나도 침 흘리는 개인 유전자 정보, 관리 기준도 없다

지난 5월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미제 사건 가운데 하나인 '골든 스테이트 킬러'의 범인을 30여 년 만에 극적으로 검거했다. 1970~80년대 12명 살해, 50명 강간 등으로 캘리포니아 일대를 공포로 몰아넣었지만, 범인을 특정하지 못해 미제로 남은 사건이 반전을 맞은 건 '유전자(DNA) 족보 사이트'가 활성화되면서다. 해당…

“의료 빅 데이터 안 되는 이유? 죄수의 딜레마!”

죄수의 딜레마. 죄수가 서로 협력하면 모두 이익을 얻지만, 한 명이라도 배신하면 받을 피해 때문에 협력하지 않아 양쪽 다 파국에 이른다는 이론이다. 의료 빅 데이터 역시 '죄수의 딜레마'에 빠져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5일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과 대구테크노파크 주최로 열린 디지털 헬스케어 소프트웨어 포럼에서 최병욱 연세의료원…

낙태죄, 일제와 종교가 만든 ‘괴물’

낙태죄 위헌 논쟁이 다시 법정에 올랐다. 2012년 헌재 판정 이후 6년 만의 일이다. 지난 5월 24일 헌법재판소는 낙태죄 위헌 여부를 가리기 위한 공개 변론을 열었다. 공개 변론에는 "여성의 재생산권을 위협하는 낙태죄를 폐지해야 한다"는 찬성 입장과 "태아의 생명권을 인정해야 한다"는 반대 입장이 맞섰다. 종교 단체, 여성 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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