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인의 장수비결, 혈관 건강 지키는 ‘폴리코사놀’

[사진=레이델 폴리코사놀]
100세 노인을 청춘이라 부르는 나라가 있다. 바로 남미에 위치한 작은 섬나라 쿠바다.

장수국가로 유명한 쿠바는 불과 20년 전까지만 해도 ‘건강 빈민국’이었다. 사회주의 국가인 쿠바는 1990년대 초까지만 하더라도 미국의 교역 봉쇄 정책과 더불어 옛 소련의 해체 등으로 인해 의약품 원조와 수입이 끊겨 영아 사망률과 질병 발병률이 매우 높았다. 특히 동맥경화증, 뇌경색 등의 혈관 질환 발병률이 높아 혈관 질환은 쿠바인의 주요 사망원인 중 하나였다.

그러나 유엔(UN)이 발표한 2017 세계인구전망에 따르면, 현재 쿠바의 100세 이상 인구는 1만 명 당 3명이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중 100세 이상 인구 비율로 따지면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프랑스(3.1명)와 비슷하다. 이뿐만이 아니다. 쿠바의 노인은 치매 발병률이 낮고, 대부분 주위의 도움 없이도 자유롭게 거동이 가능할 만큼 건강한 노후를 즐긴다. 과거 건강 빈민국이던 쿠바는 어떻게 장수국가로 거듭날 수 있었을까?

치료보다는 예방이 우선

쿠바인들의 장수 비결에는 ‘예방’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의료 시스템이 있다. 쿠바 정부는 ‘병에 걸린 뒤에 치료하지 말고, 미리 예방해 100세가 넘어서도 건강하게 활동할 수 있게 하자’는 목표 아래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필수 예방접종을 무료로 실시한다.

‘가족 주치의’ 제도를 통해 혈관 건강에 좋은 약 등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가족 주치의’는 의사와 간호사가 한 팀을 이뤄 지역의 120여 가구를 담당하며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돌보고 책임지는 제도다. 이들은 정기적으로 주민의 노화 정도와 만성질환 발병 여부를 확인하고, 매년 한 번씩 집으로 직접 왕진을 다닌다. 가족력이나 생활환경에 따라 조심해야 할 질병을 알려주며 보다 정밀한 치료가 필요하면 상급의료기관으로 보낸다.

장수의 비결, 건강한 혈관에서부터

전 세계 사망 원인 순위에서 매번 상위권을 차지하는 혈관계 질환은 혈관 내막에 쌓이는 콜레스테롤이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쿠바인들 역시 1980년대까지만 해도 전체적으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았으며 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도 약 70%에 달했다.

이에 쿠바 정부는 90년대 초부터 국민 건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혈관 질환이 있거나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 혈관 질환 고위험군에 속하는 국민에게 쿠바 국립과학연구소에서 개발한 ‘빼빼헤(PPG)’라고 부르는 ‘폴리코사놀’을 무상 공급했다.

뻬뻬헤는 쿠바산 사탕수수 잎과 줄기 표면의 왁스에서 추출한 ‘폴리코사놀-사탕수수왁스알코올’로 만든 약이다. 이 빼빼헤를 무상 공급한 시점부터 쿠바 국민의 총 콜레스테롤 수치가 점차 낮아졌다. 실제로 쿠바 국립과학연구소에서 실시한 인체적용시험에서도 쿠바인에게 폴리코사놀을 매일 20㎎씩 4주간 꾸준히 섭취시킨 결과 총 콜레스테롤 수치는 11.3% 감소했으며, LDL 수치는 22% 감소, HDL 수치는 29.9% 상승했다.

특히 폴리코사놀을 섭취한 후 HDL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졌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콜레스테롤에는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콜레스테롤과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콜레스테롤이 있다. HDL콜레스테롤은 세포에서 쓰고 남은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보내 분해시켜 혈관을 깨끗하게 만든다. 반면, LDL콜레스테롤은 간으로부터 나와 몸속 세포에 콜레스테롤을 보낸 뒤, 쓰고 남은 콜레스테롤을 혈관벽에 쌓아 두기 때문에 LDL콜레스테롤이 많을수록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따라서 혈관을 건강하게 관리하기 위해서는 LDL 수치는 낮추고 HDL 수치는 올리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쿠바산 폴리코사놀, 좋은 콜레스테롤 높이고 나쁜 콜레스테롤 낮추고

혈관 건강에 도움을 주는 HDL 수치는 규칙적인 운동, 건강한 식습관을 통해 관리할 수 있지만 이를 통한 수치 개선에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보다 적극적인 콜레스테롤 관리가 필요한 중∙장년층이라면 건강기능식품 섭취가 도움이 될 수 있다.

건강기능식품을 선택할 때는 반드시 원산지를 확인해야 한다. 폴리코사놀은 식물의 표면에 있는 왁스에서 추출하는 천연 혼합 물질로, 원산지나 순도에 따라 그 효능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폴리코사놀은 고분자 알코올이 얼마나 함유돼 있느냐에 따라 효과와 품질이 달라진다. 쿠바산 사탕수수의 잎과 줄기에서 추출하여 정제한 ‘폴리코사놀-사탕수수왁스알코올’은 8가지 고분자 알코올로 구성돼 있으며 함량 또한 90%를 넘는다.

반면 다른 나라에서 생산된 사탕수수나 사탕수수 외 식물 등에서 추출한 폴리코사놀은 고분자 알코올이 전혀 없거나 일부만 들어있으며 총 함유량 또한 쿠바산에 비해 현저히 낮아 품질이 떨어진다. 식약처 역시 시중에 판매되는 폴리코사놀 중 쿠바산 사탕수수에서 추출, 정제한 폴리코사놀만이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 원료로 인정했다.

한편, 레이델 폴리코사놀은 한국 식약처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으로 기능성을 인정한 단 하나의 폴리코사놀(기능성원료인정번호 제2006-4호)로 쿠바산 사탕수수의 잎과 줄기에서 추출해 정제한 ‘폴리코사놀-사탕수수왁스알코올’을 기능성 원료로 사용한 건강기능식품이다.

연희진 기자 miro22@kormedi.com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http://www.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