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 “램시마SC 도약 구심점 될 것”

[바이오워치]

[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그룹 서정진 회장이 9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바이오 투자 행사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석해 셀트리온그룹의 주요 사업계획 및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마케팅 전략 등을 공개했다.

2010년 부터 콘퍼런스에 참가해 온 셀트리온그룹은 올해 최초로 높은 경쟁력과 성장성을 보유한 다국적 제약사들이 배정되는 메인트랙(Main Track)에서 발표를 진행했다.

이날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은 ▲ 항체 바이오시밀러 강점 집중 ▲ 케미컬의약품 사업 본격화 ▲글로벌 유통망 구축 및 직판 체계 전환 ▲ 글로벌 생산 기지 다변화 ▲ 4차산업 혁명 대비 등 5가지 중장기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서정진 회장은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해온 셀트리온 그룹이 글로벌 바이오제약기업으로의 도약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서 회장은 “지난 해 유럽 허가를 신청한 램시마SC(피하주사형)가 도약의 구심점이 될 것”이라며 “램시마SC 허가 후 유럽을 시작으로 글로벌 직판 시스템을 완성해 셀트리온그룹을 글로벌 바이오제약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유럽에서 약 56%의 시장 점유율을 달성, 이미 많은 수요를 확보한 램시마IV(정맥주사형)에 이어 시장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 램시마SC의 연내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의료계에서는 빠른 효과를 보이는 램시마IV의 최초 투여 및 램시마SC 자가투여를 통해 적정 체내 약물농도를 유지 관리하는 투트랙 치료옵션(Dose Escalation)에 대한 기대가 높은 상황이다.

서 회장은 세계 2위 규모 제약시장인 중국에서의 바이오 및 케미컬의약품 사업 본격화 계획도 밝혔다.

서 회장은 “중국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협상을 활발히 진행 중으로, 이르면 올해 합작법인 설립이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고가 바이오의약품을 사용하지 못했던 중국 환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약가 등을 통한 환자 접근성 제고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셀트리온은 앞서 2017년 5월 중국식품약품감독관리국(CFDA)으로부터 램시마 임상시험(IND)을 승인받아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는 중국에서 해외 기업 바이오시밀러가 임상승인을 획득한 첫 사례다.

서 회장은 케미컬의약품 사업 진출 중요성도 피력했다. 그는 “케미컬의약품 시장은 약 1000조 원 규모로 전 세계 제약시장 매출의 3분의 2를 차지한다”며 “케미컬의약품 생산을 위해 2015년 셀트리온제약 청주공장을 준공했으며 에이즈 치료제를 중심으로 시장성있는 케미컬의약품 포트폴리오를 완성해왔다”고 말했다.

현재 셀트리온제약 청주공장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cGMP 승인 획득과 유럽 규제기관(MHRA) 실사 완료로 글로벌 케미컬의약품 공급 준비를 완료한 상태다. 지난해에는 국제조달기관으로부터 케미컬의약품 6종에 대한 장기공급계약자로 선정됐으며, 올해 24조 원 규모의 미국 HIV 시장을 목표로 FDA에 2종의 3제 케미컬복합제의 허가를 추가로 신청했다.

서 회장은 “지난해 첫 케미컬의약품인 에이즈치료제 테믹시스도 FDA로부터 허가 받았고, 국제조달 시장 공급자로도 선정돼 올해 케미컬의약품 분야에서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아울러 셀트리온은 지역유통 파트너 및 직판 체제 기반 글로벌 마케팅 및 유통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제2의 도약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송영두 기자 songzi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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