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코로나 회복한 신천지 신도 혈장 채혈

[사진=대한적십자사가 진행하는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 공여 현장]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는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을 돕기 위해 오늘부터 3주간 대구육상진흥센터에서 코로나19 완치자 혈장을 채혈한다고 밝혔다.

이번 혈장공여 대상자는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들로, 총 참여인원은 2000~3000여 명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7월과 9월에도 총 1400여 명의 신천지교회 단체 혈장공유가 진행된 바 있다.

하지만 15일 기준,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을 위한 혈장공여에 참여한 일반인은 48명에 불과할 정도로 참여율이 저조한 상황.

혈액관리본부는 지난 8월 24일 수도권‧강원지역 21개 헌혈의집을 시작으로 전국 46곳의 헌혈의집에서 완치자 혈장채혈을 실시 중이다. 코로나19 혈장치료제의 조속한 개발을 위해 12월부터는 57개처로 확대할 예정이다.

혈액관리본부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으로 국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혈장치료제의 개발이 더욱 시급해졌다”며 “코로나19 완치자들의 공여를 통해 많은 혈장이 확보되어야만 혈장치료제 개발을 앞당길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전국 코로나19 완치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 것.

한편, 혈장공여가 가능한 헌혈자는 코로나19 완치에 따른 격리해제 후 3개월이 경과한 사람으로, 코로나19 재감염여부 확인 절차 없이 혈장공여 신청 후 헌혈에 참여할 수 있다.

혈장공여 신청은 녹십자 홈페이지 및 콜센터를 통해 가능하며 희망 헌혈 일시, 희망 헌혈의집 등을 선택할 수 있다. 혈장공여를 희망하는 헌혈자는 헌혈앱 ‘레드커넥트’를 이용한 최근 혈액검사결과 확인 후 참여가 권장된다.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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