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디지털 기술로 세포 배양공정 분석

국내 처음으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세포 배양공정을 분석한 연구가 공개됐다.

GC녹십자와 성균관대학교 공과대학 이동엽 교수팀은 ‘디지털 가상세포 모델’을 활용해 세포 배양공정을 분석한 공동 연구 논문을 ‘저널 오브 바이오테크놀로지(Journal of Biotechnology)’ 최신호에 게재했다.

디지털 가상세포 모델(in silico modeling)은 실제 세포와 게놈 정보가 동일한 가상세포를 활용해 실제 실험과 같은 결과를 얻거나 예측하는 기술을 말한다. 이 기술이 국내에서 의약품 생산을 위한 동물세포 배양공정에 적용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진은 디지털 가상세포를 통해 배양공정에서 가스 등 물리적 변수에 따른 세포 변화를 분석했다. 그리고 세포가 항상성 유지를 위해 아미노산 대사를 증가시켜 산화 스트레스에 대항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유현아 GC녹십자 종합연구소장은 “이번 디지털 기반 연구는 세포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생산 공정 개선을 위한 토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세포 배양공정 외에도 세포주 개발부터 제형 개발 등 의약품 전 공정에 디지털 기반 기술을 적용해 글로벌 수준의 공정 개발을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이동엽 교수팀은 이번 연구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기술을 더해 디지털 상에서 배양공정을 완벽히 재현해내는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술 구현을 연구 중이다.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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